[미드/왓챠] 키딩(KIDDING) 시즌 1 후기

오랜만의 소감.

※스포 있음※

키딩 연출 미등록 출연 짐 캐리, 프랭크 란젤라, 캐서린 키너, 주디 그리어, 콜 앨런 방송 2018, 미국 Showtime

나오자마자 보려고 했는데 우울한 스토리란 말이 틀림없어 결국엔 봐버린 키딩…!사실 짐 캐리와 미셸 곤들리의 조합에 현혹돼 본 것도 사실이다.각 분야에서 큰 명성을 가진 이들이 만들어낸 드라마는 역시 대단했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유명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프(짐 캐리)는 아이들을 위해 웃음과 교훈을 전하지만 인간 제프는 행복하지 않은 우울한 사람이었다. 별거 중인 아내와 사고로 잃은 아들, 외로움, 그리고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신의 감정.막대한 명성과 함께 갖게 된 부와 명예는 제프를 치유하지 못했다. 아무리 TV 속에서 빛나도 인간으로서의 제프는 삶이 힘들었다.드라마 속 제프는 연예인이다. 드라마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연예인들도 화려하게, 행복하게 보여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그 예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은 어린 시절의 나에게도 충격적이었다. 영화 속에서 웃고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던 장본인이 정작 우울증이라는 병 때문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는 점은 아직 충격적이고 씁쓸하다.

비비안드라마 초반을 보면서, 비비안(생강·곤자가)덕분에 제프가 치유되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주요 후기인 “우울한 분위기”에 걸맞게 비비안은 잔인하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했다.어떤 의미 조프 덕분에 목숨을 갖게 됐던 그는 제프를 마치 심심 파적으로 땅콩처럼 다뤘다는 듯한 두 사람의 결말이 너무 현실적이고 슬펐다.우울했던 제프의 한줄기 빛처럼 내려온 비비앙은 제프가 원하는 대로 더 살게 되었지만, 제프와 함께 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비안과 함께 하는 것보다 많은 미래를 상상한 제프와 제프의 가족 앞에서 당당하게 이별을 말했던 비비안이 한쪽에서 용감하게 느껴진다.만약 내가 제프다면, 비비안에 큰 배신을 느꼈을 것이다. 여행을 가는데 혼자 떠나다니. 타격을 맞은 듯한 장면이다. 보면서 설마 했지만 비비안은 제프 가족의 야유와 비난을 받으면서 유유히 떠나고 그 뒤에도 등장하지 않았다.제프는 이에 격분한에도 불구하고 남에게는 분노를 나타내지 않고 오히려 비비안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렇게 스스로의 감정을 인정 받지 못한 제프는 마음의 병이 누적되고 있었던 모양이다.짐 캐리의 신묘한 연기확실히 주인공 제프는 40대(혹은 50대)임에도 불구하고 제프의 감정이 나에게 전해졌다. 20대인 나에게도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이들의 아버지인 제프의 아픔이 전해졌다.짐 캐리는 코미디 배우로만 생각해왔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짐 캐리에게 한계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 캐리의 웃고 있지만 슬픈, 분노의 표정은 드라마를 보며 감정적으로 몰입하기에 안성맞춤인 연기였다.드라마를 보는 동안 실제로 어딘가에 제프라는 사람이 사는 것 같았다. 짐 캐리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었다.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 역할을 위해 연습도 했겠지만 (사실 다른 작품에서도 노래를 잘한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내가 어렸을 때 방영하던 핑퐁유치원이 통통이파파가 생각났다.확실히 주인공 제프는 40대(혹은 50대)임에도 불구하고 제프의 감정이 나에게 전해졌다. 20대인 나에게도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이들의 아버지인 제프의 아픔이 전해졌다.짐 캐리는 코미디 배우로만 생각해왔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짐 캐리에게 한계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 캐리의 웃고 있지만 슬픈, 분노의 표정은 드라마를 보며 감정적으로 몰입하기에 안성맞춤인 연기였다.드라마를 보는 동안 실제로 어딘가에 제프라는 사람이 사는 것 같았다. 짐 캐리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었다.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 역할을 위해 연습도 했겠지만 (사실 다른 작품에서도 노래를 잘한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내가 어렸을 때 방영하던 핑퐁유치원이 통통이파파가 생각났다.확실히 주인공 제프는 40대(혹은 50대)임에도 불구하고 제프의 감정이 나에게 전해졌다. 20대인 나에게도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이들의 아버지인 제프의 아픔이 전해졌다.짐 캐리는 코미디 배우로만 생각해왔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짐 캐리에게 한계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 캐리의 웃고 있지만 슬픈, 분노의 표정은 드라마를 보며 감정적으로 몰입하기에 안성맞춤인 연기였다.드라마를 보는 동안 실제로 어딘가에 제프라는 사람이 사는 것 같았다. 짐 캐리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었다.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 역할을 위해 연습도 했겠지만 (사실 다른 작품에서도 노래를 잘한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내가 어렸을 때 방영하던 핑퐁유치원이 통통이파파가 생각났다.’미스터 피클스 퍼펫 타임’은 인형을 이용한 쇼이기 때문에 드라마 속 인형이 적지 않다.최신식(?) 인형이 아니라 직접 만든 인형이라 그런지 더 정이 들어서 보기 좋았다.동화처럼 꾸며진 스튜디오 안에서 연기하는 제프 역을 맡은 짐 캐리의 연기가 재미있었다.예쁜 소품들과 함께하는 짐 캐리의 모습은 마치 미셸 곤드리 같았다(?) 사실 미셸 곤드리 영화는 본 적이 없고 사진으로만 봤는데 ㅎㅎ 이 감독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또 하나, 내가 좋아하는 장면은 오프닝 장면이다.항상 왓챠에서 “오프닝 스킵하시겠어요?” 선택창이 뜨면 보통 스킵하시지만 키딩을 보면서 스킵하신 적은 한 번도 없다.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형태로 ‘KIDDING’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GIF에서 가져가고 싶었는데 GIF는 찾을 수 없어서…(눈물) 푸닝만 모아둔 유튜브 링크를 가져다 봤다.심심할 때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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